15일 의료계 전문가들은 투표소에 여러 사람이 몰리면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1m 이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의심증상 확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지만 무증상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신분 확인 때를 제외하면 투표소 내에서도 벗으면 안 된다.
신분증을 제시할 때도 가급적 접촉을 피해야 한다.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이 높아서다.
투표인증을 위해 손등에 투표도장을 찍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손이나 도장이 오염됐을 경우 도장을 찍는 행위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다.
투표소에 비치된 비날장갑을 사용했을 경우 오염된 겉면이 손에 묻지 않도록 뒤집어 벗는 게 좋다. 손소독제 사용도 추천한다.
투표소에는 가급적 혼자 가는 것이 좋다. 동행자가 있으면 서로 이야기를 하는 등 1m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서다.
대기 인원이 많을 경우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기다리는 게 좋다.
무증상 자가격리자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투표 시간을 오후 6시 이후로 분리했지만 투표소를 오고 가는 동안 지역사회에 노출될 수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하고 대중교통은 안 된다. 타인과의 접촉은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귀가 중 상점이나 카페 등에 방문할 경우 지역사회 방역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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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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