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딩동~ "신선커피 Hy콜드브루 배달 왔어요"
한국야쿠르트는 신선 커피 브랜드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와 ‘Hy핫브루 바닐라라떼’를 새롭게 출시하고 커피 사업 강화에 나섰다.

‘콜드브루’는 커피 원두를 차가운 물로 오랫동안 우려낸 커피를 말한다. 향이 풍부하고 맛이 부드러워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일부 커피 전문점에 가야만 맛볼 수 있었다. 한국야쿠르트는 이 ‘콜드브루’ 커피를 국내 최초로 대량생산해 합리적인 가격에 출시했다.

신제품 ‘Hy콜드브루 아메리카노’는 기존과 달리 15도 찬물에서 압력을 가해 커피를 우려내는 새로운 추출 방식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콜드브루 특유의 깊고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는 설명이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히는 블렌딩도 개선했다. 온두라스와 에티오피아에서 수확한 아라비카 원두를 50 대 50의 비율로 사용해 미디엄 로스팅했다. 단맛과 신맛, 감칠맛까지 한 잔의 콜드브루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Hy핫브루 바닐라라떼’는 고온·고압력 추출 방식으로 콜드브루와는 다른 맛과 풍미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정통 에스프레소 추출 방식을 적용해 커피 본연의 짙은 풍미가 살아있다. 여기에 우유, 바닐라 추출액을 넣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난다.

한국야쿠르트는 신선한 제품을 배달해주는 배송 시스템도 갖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집 앞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매번 구입하기 번거롭고 귀찮았던 사람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한국야쿠르트의 온라인몰 ‘하이프레시’에서 신청하면 프레시 매니저가 문 앞까지 가져다준다. 단 한 개를 주문해도 배송비는 무료다.

한국야쿠르트는 제품 출시를 기념해 할인 행사를 하고 있다. 이달 30일까지 정기배송을 신청하면 두 번째와 다섯 번째 배송일에 제품 가격을 100원으로 할인해준다.

신승호 한국야쿠르트 디지털마케팅 부문장은 “Hy콜드브루는 국내 콜드브루 커피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며 “한국야쿠르트가 쌓아온 커피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야쿠르트는 2016년 처음으로 콜드브루 커피를 출시했다. 바로 마실 수 있도록 포장한 RTD(ready to drink) 커피 제품뿐만 아니라 원액 그대로 담긴 액상 스틱형 제품도 내놨다. 최근에는 미국 홍콩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했다.

신 부문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신선하고 품질 좋은 콜드브루 커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맛과 향이 풍부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의 콜드브루 커피를 대중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