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옥 홈톡스닷컴 대표 "공기정화기에 모기퇴치 기능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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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충이 싫어하는 고주파 적용
가습·탈취·모기퇴치 '동시에'
가습·탈취·모기퇴치 '동시에'
인천시 구월동의 공기정화기 제조업체 홈톡스닷컴(대표 김은옥·사진)은 ‘아쿠아팟 모기퇴치 공기정화기’를 개발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 제품은 실내공기 정화, 가습효과, 모기퇴치 기능을 갖췄다.
이 회사가 개발한 공기정화기는 바람, 물, 식물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실내공기를 정화시키고 습기를 제거하는 생활가전제품이다. 모기퇴치 기능을 첨가하기 위해 해충이 싫어하는 고주파 음역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공동으로 모기퇴치 회로를 개발했다. 공기정화기 기판에 장착된 모기퇴치 고주파 회로에서 15.5~100㎑ 소리가 일정하게 발사되면 모기와 해충이 접근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쿠아팟 모기퇴치 공기정화기(가로 20㎝, 높이 31㎝) 안에 수돗물 4L를 채우고 팬을 가동시키면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가 수조 안으로 흡입돼 물과 식물뿌리를 거쳐 정화된다. 공기정화기 안에 있는 수돗물과 수경식물이 필터 역할을 한다. 김은옥 홈톡스닷컴 대표는 “외부에서 흡입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은 수조의 물과 접촉해 한 번 걸러지고, 다시 식물 뿌리에 있는 미생물과 만나 정화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은 공기정화와 탈취 기능이 있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스파티필룸, 개운죽 등 수경식물을 사용한다.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있는 공기가 강가의 물과 풀숲을 통과하면서 신선한 공기로 변환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회사가 지난달 실험을 한 결과 실내습도가 적정하면 수조의 물이 줄어들지 않지만 습도가 높으면 물이 없어지는 가습효과가 나타났다. 수조에 있는 4L의 물이 하루 최대 500mL 줄어들었다. 김 대표는 “공기정화 및 자연 기화가습 방식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실내습도가 높고 모기와 해충이 많은 동남아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동남아에 이어 공기세정기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이 회사가 개발한 공기정화기는 바람, 물, 식물이 상호작용을 하면서 실내공기를 정화시키고 습기를 제거하는 생활가전제품이다. 모기퇴치 기능을 첨가하기 위해 해충이 싫어하는 고주파 음역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 공동으로 모기퇴치 회로를 개발했다. 공기정화기 기판에 장착된 모기퇴치 고주파 회로에서 15.5~100㎑ 소리가 일정하게 발사되면 모기와 해충이 접근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쿠아팟 모기퇴치 공기정화기(가로 20㎝, 높이 31㎝) 안에 수돗물 4L를 채우고 팬을 가동시키면 미세먼지로 오염된 공기가 수조 안으로 흡입돼 물과 식물뿌리를 거쳐 정화된다. 공기정화기 안에 있는 수돗물과 수경식물이 필터 역할을 한다. 김은옥 홈톡스닷컴 대표는 “외부에서 흡입된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은 수조의 물과 접촉해 한 번 걸러지고, 다시 식물 뿌리에 있는 미생물과 만나 정화된다”고 설명했다.
식물은 공기정화와 탈취 기능이 있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스파티필룸, 개운죽 등 수경식물을 사용한다. 미세먼지나 오염물질이 있는 공기가 강가의 물과 풀숲을 통과하면서 신선한 공기로 변환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이 회사가 지난달 실험을 한 결과 실내습도가 적정하면 수조의 물이 줄어들지 않지만 습도가 높으면 물이 없어지는 가습효과가 나타났다. 수조에 있는 4L의 물이 하루 최대 500mL 줄어들었다. 김 대표는 “공기정화 및 자연 기화가습 방식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제품이 실내습도가 높고 모기와 해충이 많은 동남아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대표는 “동남아에 이어 공기세정기 시장이 발달한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