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가 플랫폼 회사 야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노라19) 확산으로 투숙객이 줄어 직격탄을 맞은 중소형 호텔 피해지원에 나선다. 야놀자 측은 15일 중소형 제휴 호텔을 대상으로 광고비를 최소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감면이 적용되는 시점은 제반 시스템 정비가 마무리되는 5월 중이다.

제휴점이 야놀자에 부담하는 광고비가 감면되면 라이트 광고는 종전보다 10만원 이상 가격이 내려간 9만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지역과 상권에 따라 최대 90%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야놀자는 이번 광고비 감면 조치와 함께 예약대행 수수료도 내리기로 했다. 야놀자의 예약대행 서비스만 이용하는 제휴 숙박업소의 수수료를 최대 3%p 인하한다. 신규 제휴점은 초기 두 달 동안 수수료를 인하해 기존 제휴점보다 50%의 수수료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야놀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대구·경북, 제주 지역의 전 제휴점을 대상으로 3월 광고비를 전액 환급했다. 이어 3월에는 강원도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관광업계 피해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