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서 돌아오겠다" 약속 지킨 김태호 … 출구조사 뒤집고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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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370129.1.jpg)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57) 후보가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김 당선인은 “김태호의 약속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꼭 실현될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었다"며 "저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모두 제가 섬겨야할 분이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야할 분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의 당선 확정은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은 것이라 더욱 주목을 끈다.
김 당선인은 앞서 공천에 떨어지자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당선인은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는 친정집을 잠시 떠난다"며 "꼭 살아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참 나쁜 결정을 내렸다. '큰 정치인은 고향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없다'는 것은 무슨 해괴망측한 논리인가"라며 서운한 감정을 내비치며 "아무나 공천해도 된다고 생각했다면 지역 발전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지역 주민의 간절한 바람에 찬물을 끼얹는 오만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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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