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에서 충북대학교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 당선인이 3명이나 배출됐다.

20대 때 1명 그쳤던 충북대 출신 의원, 21대 총선에선 3명 당선
충북 8개 선거구 8명으로 따지면 그 비율이 37.5%나 된다.

15일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충북대 출신 인사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 의원과 같은 당 이장섭(청주 서원) 당선인, 미래통합당 엄태영(제천·단양) 당선인이다.

4년 전 치러진 총선 때 이 대학 출신으로 지역구 금배지를 달았던 인사는 도종환 의원뿐이었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다.

도 의원은 1977년 국어교육과를, 1983년 동 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했다.

그는 2012년 19대 총선 때 이미 비례대표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지만, 4년 뒤 '시집 강매'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노영민 당시 의원을 대신해 구원 등판,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장섭 당선인은 1986년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그와 맞붙은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 역시 같은 해 충북대 법학과를 졸업했지만 이 당선인에게 패하면서 당선인 명부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통합당에서는 엄태영 당선인이 유일한 충북대 출신이다.

그는 1984년 충북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