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홍준표 금의환향할까…무소속 딛고 당선 '정치적 재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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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강한 범야당 재건에 정치력을 쏟겠습니다.”
대구 수성을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5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이인선 통합당 후보를 꺾으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1년 10개월 만에 통합당 텃밭인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25년간 헌신한 미래통합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 자체가 모험이었다. 대구 정치1번지 수성을구 유권자의 선택과 대구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대구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검사와 정치인이 된 무일푼 청년은 앞으로 더욱 큰 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27년째 GRDP 전국 꼴찌라는 대구산업의 위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대구 섬유, 구미 전자, 포항 철강이라는 데만 매달려 다른 사업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어렵게 된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돼서 지역 산업 개편을 추진하겠다” 며 선거 때 공약한 대구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최대한 신속하게 통합당에 복당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범야당을 재건하겠다. 옳은 길이라고 판단되면 눈치보지 않고 주도해 간다”고 다짐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 또한 현역의원인 통합당 강석진 후보에게 쓴잔을 선사했다.
3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빠른 시일내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김태호의 약속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꼭 실현될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었다"며 "저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모두 제가 섬겨야할 분이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야할 분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앞서 이들의 출마 선언에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내놨지만 총선 부진의 책임을 지고 15일 사퇴를 선언했다.
▶제21대 총선 실시간 개표 현황 및 결과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vote/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대구 수성을선거구에서 무소속 홍준표 후보가 5선 의원으로 당선됐다. 홍 당선인은 미래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이인선 통합당 후보를 꺾으며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지난 지방선거 패배 이후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 1년 10개월 만에 통합당 텃밭인 TK 지역에서 유일하게 무소속으로 정치적 재기에 성공했다.
홍 당선인은 “25년간 헌신한 미래통합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 자체가 모험이었다. 대구 정치1번지 수성을구 유권자의 선택과 대구시민들께 감사를 드린다. 대구서 고등학교를 졸업해 검사와 정치인이 된 무일푼 청년은 앞으로 더욱 큰 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27년째 GRDP 전국 꼴찌라는 대구산업의 위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한다. 대구 섬유, 구미 전자, 포항 철강이라는 데만 매달려 다른 사업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어렵게 된 것이다. 제가 대통령이 돼서 지역 산업 개편을 추진하겠다” 며 선거 때 공약한 대구 비전을 재차 강조했다.
홍 당선인은 “최대한 신속하게 통합당에 복당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하기 위한 범야당을 재건하겠다. 옳은 길이라고 판단되면 눈치보지 않고 주도해 간다”고 다짐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태호 후보 또한 현역의원인 통합당 강석진 후보에게 쓴잔을 선사했다.
3선에 성공한 김 당선인은 "빠른 시일내 당으로 돌아가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따르고 정권창출의 중심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김 당선인은 “김태호의 약속을 믿고 지지해 주신 군민들에게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우리지역의 대변화의 큰 정치를 바라는 군민들의 소망이 꼭 실현될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직 지역발전과 나라의 미래만을 생각하고 뛰었다"며 "저에 대한 지지여부를 떠나 모두 제가 섬겨야할 분이고 저와 함께 미래로 가야할 분이다"고 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동안 있었던 대립과 갈등을 모두 털어내고 화합하고 소통하며 지역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다"며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교안 통합당 대표는 앞서 이들의 출마 선언에 "무소속 출마자는 복당을 불허하겠다"고 강력한 입장을 내놨지만 총선 부진의 책임을 지고 15일 사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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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