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여당 견제할 작은 힘 남겨줘 감사…야당도 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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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원장 질문에는 "생각 않고 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 선대위원장이 "솔직히 아쉽지만 꼭 필요한 만큼이라도 표를 주신 것에 감사하다. 정부 여당을 견제할 작은 힘이나마 남겨주셨다"고 16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 결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 결과를)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간다고 보지만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에 따르겠다"며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지난 20일 성원해주신 것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전례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야당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비대위 이야기가 벌써 나오느냐. (비대위원장 요청과 관련해서는) 그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황교안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하며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에 이은 8월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및 결과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result/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총선 결과 관련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 결과를) 야당도 변화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 지지를 얻기에 통합당의 변화가 모자랐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 마음을 잘 새겨 야당도 변화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나라를 옳지 않은 길로 끌고 간다고 보지만 국민이 이 정부를 도우라고 요구한 만큼 야당도 그 뜻에 따르겠다"며 "아무리 부족하고 미워도 나라의 앞날을 위해 야당을 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 지난 20일 성원해주신 것 마음에 간직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 위기는 정부가 최대한 선제적으로 과감하게 재정을 투입해야만 극복할 수 있다. 전례 없는 위기 극복을 위해 야당 지적에도 귀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 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그는 "비대위 이야기가 벌써 나오느냐. (비대위원장 요청과 관련해서는) 그건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황교안 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을 사퇴하며 통합당은 비대위 체제에 이은 8월 전당대회 개최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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