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희, 자가격리 위반 의혹에…"인적 드문 서울 외곽서 격리 중" [공식입장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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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희, 코로나19 확산에도
나들이 사진 올려 '뭇매'
가희 아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로 '자가격리 위반' 의혹
가희 소속사 결국 공식입장
나들이 사진 올려 '뭇매'
가희 아들 인스타그램 업데이트로 '자가격리 위반' 의혹
가희 소속사 결국 공식입장
가희 소속사 측이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위반' 의혹에 공식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전의 말을 또 뒤집는 발언이라는 점에서 불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가희의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린다"면서 "가희가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가희가 아들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으로 보이는 숲에서 아이가 마스크도 없이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린 후 논란이 불거졌을 때 몇몇 언론을 통해 "가희 가족은 현재 발리에 머무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해명을 스스로 뒤집은 것.
가희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희는)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이 바뀌었던 부분에 대해선 "상황을 정확히 파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가희를 둘러싼 논란은 그가 지난달 19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마스크도 없이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가희는 미세먼지를 피해 발리에서 아이들과 생활해 왔다. 가희와 아이들을 걱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반응에 그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면 산다. 나도 그렇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긴 발리"라며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야'라는 말을 들었을까"라며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또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며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도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이곳도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아프면 출국도 어려워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한 팬이 "오해하지 말고 들어줬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은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제 확진알람 문자 보면 병원, 교회 등 단체 감염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라, 솔직히 이제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하자 가희는 "그럼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곳에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남아있어야 하냐"며 "오해하지 말라는 말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가희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공개하면서 "제가 정신을 못차려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며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달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는 글을 게제했다가 삭제했다.
이후 글을 삭제하고 "나는 왜 병*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다 자신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해당 게시물은 또다시 삭제됐다.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쓴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후 논란 글을 모두 삭제했던 가희는 지난 6일 아들 노아 군 계정에 "noahyg", "inthewood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숲에서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들의 얼굴엔 마스크가 없었고 "가희가 한국에 와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쏟아지는 관심에도 침묵했던 가희는 지난 14일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 하고, 청소하고, 밥 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지난 6일 공개한 아들 사진 속 배경과 유사해 보이는 산이 찍혀 있었다.
다음은 가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본부이엔티 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가희 소속사 본부이엔티는 15일 "가희의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린다"면서 "가희가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가희가 아들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으로 보이는 숲에서 아이가 마스크도 없이 놀고 있는 사진을 올린 후 논란이 불거졌을 때 몇몇 언론을 통해 "가희 가족은 현재 발리에 머무는 것으로 안다"고 밝힌 해명을 스스로 뒤집은 것.
가희 소속사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희는)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됐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진 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말이 바뀌었던 부분에 대해선 "상황을 정확히 파확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가희를 둘러싼 논란은 그가 지난달 19일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와중에 마스크도 없이 바닷가에서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 사진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가희는 미세먼지를 피해 발리에서 아이들과 생활해 왔다. 가희와 아이들을 걱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반응에 그는 "모두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곳을 찾아 잠시라도 바깥바람을 쐬며 아이들이 웃고 즐겁게 놀 수 있길 바라면 산다. 나도 그렇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여긴 발리"라며 "집 앞 놀이터가 바다고 공원이 곧 바다고 산이 곧 바다인 곳이다. 한국에서 '잠시 용기 내 아이들과 집 앞 공원에 왔다.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고 했어도 '이 시국에 무슨 공원이야'라는 말을 들었을까"라며 날 선 모습을 보였다.
또 "기침과 콧물이 아직 조금 남아있던 아이들은 그날 이후 콧물과 기침이 완전히 떨어졌다"며 "햇빛을 받고 모래를 만지며 노니 아이들도 감기도 덜어지는 것을 보고 자연의 힘을 다시 느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이곳도 점점 위험해지고 있고, 검사도 어렵고, 아프면 출국도 어려워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논란을 키웠다. 심지어 한 팬이 "오해하지 말고 들어줬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은 더욱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이제 확진알람 문자 보면 병원, 교회 등 단체 감염을 제외하곤 모두 해외에서 오신 분들이라, 솔직히 이제와 한국으로 돌아오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다"고 분위기를 전하자 가희는 "그럼 돌아가지도 못하고, 이곳에 그냥 어떤 일이 일어나도 남아있어야 하냐"며 "오해하지 말라는 말씀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가희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후 다시 공개하면서 "제가 정신을 못차려 잠시 비공개로 돌렸다"며 "저의 어리석은 글 용서해달라. 저에게 실망하신 분들 죄송하다"는 글을 게제했다가 삭제했다.
이후 글을 삭제하고 "나는 왜 병*짓을 반복하는가, 정신이 오락가락한다"는 글을 캡처해 게재했다.
그러다 자신에 대한 기사가 쏟아지자, 해당 게시물은 또다시 삭제됐다. 이와 함께 아이와 함께 있는 사진을 쓴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후 논란 글을 모두 삭제했던 가희는 지난 6일 아들 노아 군 계정에 "noahyg", "inthewoods"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숲에서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들의 얼굴엔 마스크가 없었고 "가희가 한국에 와서 자가격리를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쏟아지는 관심에도 침묵했던 가희는 지난 14일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 밥 하고, 청소하고, 밥 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적었다.
글과 함께 게재한 사진에는 지난 6일 공개한 아들 사진 속 배경과 유사해 보이는 산이 찍혀 있었다.
다음은 가희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본부이엔티 입니다.
가희의 한국 입국 상황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가희는 지난 3월 31일 해외 항공편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3월 23일 한국행 항공편을 예약했지만 현지 사정으로 인해 3월 31일 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과 동시에 자발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음성으로 판정 되었으나 만약에 사태에 대비, 2주간 인적이 드문 서울외곽 가족의 집에서 자가격리를 이어갔습니다.
가희는 현재 앞서 불거졌던 문제에 대해선 경각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자숙하고 있습니다.
본부ENT는 앞서 가희의 상황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것은 상황을 정확히 파악 중이었습니다. 입장 발표가 늦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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