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지털 위안화 출시 임박…시중은행서 활용 테스트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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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행 모바일 앱 스크린샷 SNS에 올라와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4대 국유 은행 중 한 곳인 농업은행의 선전과 청두, 쑤저우 등 지점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화면 스크린샷이 중국 SNS에 광범위하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도시에선 농업은행의 모바일 앱을 내려받아 디지털 위안 관련 서비스를 시험 사용해 볼 수 있게 됐다.
SCMP는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 출시 계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폐나 동전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중국이 CBDC 개발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인민은행은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 금융질서를 재편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14년 디지털 화폐 연구를 시작했다. 2017년 디지털화폐연구소를 설립하고 지난 2월 CBDC 관련 특허 84개를 출원하는 등 디지털 화폐 출시에 박차를 가해왔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