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립공원에서 야생 코끼리가 관광객 1명을 공격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태국에서는 야생 코끼리 개체수 증가로 인명 피해가 늘고 있다.3일(현지시간) AFP 통신과 방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 30분께 태국 중부 나콘라차시마주 카오야이 국립공원 캠핑장에서 야생 수컷 코끼리가 60대 태국인 관광객 A씨를 공격했다.코끼리는 캠핑장 텐트 근처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하던 A씨를 코로 움켜잡고 내동댕이친 것으로 전해졌다.공원 관리원과 현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코끼리를 쫓아냈지만, A씨는 목숨을 잃었다.A씨를 공격한 코끼리는 이전에도 현지 주민 2명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적이 있고, 이밖에 아직 해결되지 않은 여러 건의 사망사고와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격성이 심해지는 발정기인 것으로 알려진 문제의 코끼리에 대해 공원 측은 행동 교정을 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처리 방안을 고심 중이다.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에 따르면 2012년 이후 현재까지 야생 코끼리에 의한 사망자는 220여명에 달한다.태국에 사는 아시아 코끼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위기' 멸종위기등급으로 분류돼 있지만, 최근 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개체수가 늘면서 인간과 충돌이 늘고 있다.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은 "야생 코끼리 숫자 조절을 위해 지난달 하순부터 동부 뜨랏주 등지에서 암컷 코끼리들에게 마취총으로 피임 주사를 접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석유 시장에서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통제권을 확보한 데 이어 2일(현지시간) 인도로부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인공지능(AI)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에너지 패권 전쟁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에서 훨씬 더 많이 (원유를) 사기로 미국과 동의했다”며 “이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대신 인도산 수입품 관세율을 50%에서 18%로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인도에 상호관세 25% 외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로 25% 관세를 추가 부과해 왔다.러시아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3위 산유국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아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원유의 35~40%를 소화하는 인도가 이탈하며 러시아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이는 미국의 에너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드릴, 베이비, 드릴’(더 많이 시추하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미국 내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미국 기업이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시설 재건에 참여하고, 생산된 석유의 통제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석유 시장에서의 패권을 강화하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석유 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의 석유 통제권을 확보한 데 이어 2일(현지시간) 인도로부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인공지능(AI) 등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에너지 패권 전쟁에 속도를 내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잠재적으로 베네수엘라에서 훨씬 더 많이 (원유를) 사기로 미국과 동의했다”며 “이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대신 인도산 수입품 관세율을 50%에서 18%로 인하하기로 했다. 미국은 그동안 인도에 상호관세 25% 외에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로 25% 관세를 추가 부과해 왔다.러시아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3위 산유국이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후 서방의 경제 제재를 받아 판매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 원유의 35~40%를 소화하는 인도가 이탈하며 러시아 경제는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됐다.이는 미국의 에너지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드릴, 베이비, 드릴’(더 많이 시추하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미국 내 화석연료 생산을 늘리기 위한 각종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지난달에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한 뒤 미국 기업이 베네수엘라 석유 생산시설 재건에 참여하고, 생산된 석유의 통제권을 갖는다고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