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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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안전하게 총선을 치른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우리나라 선거 방역이 전 세계 모범 사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덧붙였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 본부 1총괄조정관은 16일 "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여러 국가가 선거를 연기하고 있음에도 철저한 방역지침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치렀다"며 "이는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투표사무원·지자체 공무원의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개방되고 투명한 코로나19 대응과 선거 방역이 전 세계 다른 나라들의 모범이 될 만한 또 하나의 좋은 사례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조정관은 "정세균 국무총리도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이후 사실상 첫 번째로 치르는 국가 차원의 선거에서 국민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셔서 안전한 선거가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현시점에서 어제의 방역 상황을 평가하기에는 이르다"며 "코로나19의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최소 1∼2주 정도는 지켜봐야 이 부분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코로나19 자가격리자 가운데 사전투표를 신청했던 인원의 81%인 1만11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정부는 이들 중 6건의 무단이탈 사례가 나왔다며, 이 중 3건에 대해 고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