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통위 진용 개편, 코로나19 위기대응 태도 변화로 이어지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통적 매·비둘기 구분 큰 의미없는 상황…가보지 않은길 가야
    금통위 진용 개편, 코로나19 위기대응 태도 변화로 이어지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진용 개편이 통화정책 방향의 변화로 이어질지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전례없는 위기 상황에 부닥친 만큼 한은이 전통적인 정책 틀에서 벗어나 '최종대부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16일 한은에 따르면 조윤제(68) 전 주미대사, 서영경(56)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금통위 신임 위원으로 추천됐다.

    고승범 현 금통위원은 다시 추천돼 연임을 앞두고 있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평가받던 신인석·조동철 위원과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평가받던 이일형 위원의 후임후보들이다.

    고 위원은 매파에 가까운 중도 성향이라는 평가가 많다.

    후임 3명이 어떤 성향인지 아직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충격이 가시화한 만큼 과거 잣대로 위원 성향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금융시장에선 한은이 위기 상황에서 최종대부자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어느 정도로까지 동원할 수 있고, 해야 하는지를 두고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0.75%로 0.50%포인트 전격 인하하고,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방식을 통해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는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별도 기구를 만들어 적극적으로 회사채 매입에 나서고 2조3천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유동성 공급 계획까지 발표한 상황에서 한은의 위기 대응 태도가 안이하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아 왔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미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은 매우 적극적인 통화정책을 강구하고 있는데 한은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선제 대응이 이뤄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새 금통위원의 합류는 금통위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저금리와 양적완화라는 '가보지 않은 길'을 헤쳐나가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게 된 상황에서 기존의 정책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신속하고도 과감한 통화신용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문이 나온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현재 한은의 유동성 공급은 금융권에 치중되어 있고 그러다 보니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약됐다"며 "기업이나 가계로 파급효과가 어떻게 더 퍼질 수 있을지 방법을 더 고민했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한은법을 개정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현행법 테두리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돈을 풀 수 있는 방안을 새 위원들이 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례 없는 상황에 직면한 만큼 신중한 정책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한국경제학회장)는 "한은의 역할이 커지긴 했지만 전통적인 정책수단이 작동을 안 하고 있다"며 "그렇다고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수단을 사용할 수는 없는 거다.

    그걸 넘어서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므로 정책을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한성숙, 보유주택 4채 중 3채 처분 추진…잠실 아파트도 매도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보유 주택 4채 중 3채의 처분을 추진 중이다.9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인사청문회 전후로 경기 양평군 단독주택과 서울 강남구 오피스텔을 매물로 내놓았고, 이번에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추가로 매도하기로 했다.경기도 양주시의 주택은 가족 공동소유로 보유 및 처분 대상은 아니라고 중기부는 전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한 사람이 수백채씩 집을 사 모으도록 허용하면 수만채 집을 지어 공급한들 부족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며 다주택자들을 향한 압박의 메시지를 내놓았다.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2. 2

      150개 기업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2026년도 부처협업형 산업단지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에 참여할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을 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업해 추진하는 범부처 제조혁신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산업단지 특화 지원 강화를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조준희)가 공동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정부는 올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통해 총 300억 원 규모로 약 150개 사 내외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산업단지 분야는 20억 원 내외의 예산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 10개 사 내외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이번에 신설된 산업단지 분야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제조 AI 전환(AX) 기반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이를 산업단지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단지를 제조 AI 기반 혁신 거점으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선정 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2억 원 이내의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이 지원된다. 협약 체결 이후 약 9개월 이내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완료해야 한다.부처협업형 사업의 특성을 반영해 연계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선정 기업은 B2B(기업간거래) 제조거래 활성화 지원사업(AX 분야), ESG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지원 서비스 등을 패키지 형태로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신청 대상은 전국 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제조 AI 전환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그린산업단지, AX 실증산단

    3. 3

      이노비즈협회,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이노비즈협회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과 사이버보안 강화 사업을 패키지로 연계한 '부처협업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10개 내외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고, 사이버 위협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주요 지원내용은 제품설계 및 생산공정 개선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솔루션 연동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 구축, 사이버 위협 대응을 위한 스마트공장 보안솔루션 및 보안 장비 도입 등이다. 특히 사업계획서 작성에 보안솔루션과 장비 도입계획이 필수로 반영돼야 하며, 이를 통해 공장에 사이버보안 모델을 적용해야 한다.올해는 지원 조건을 대폭 개선했다. 기존 6개월이었던 동일수준 구축 기간을 고도화 사업과 동일하게 최대 9개월로 연장했다. 정부지원금은 목표수준별 총 2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2회 지원한다. 이 중 회당 지원금은 최대 2억원, 지원 비율은 총사업비의 최대 50% 이내다. 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업해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 ‘정보보호 인식제고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필수 지원한다. 협회 관계자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보안역량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 제조기업들이 보안 걱정 없는 스마트 제조환경을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