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작동한 연비제…제3지대 완전 실종되고 양극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심상정 "원칙 선택한 결과, 각오했다"
통합당 "군소정당 참패는 자업자득"
통합당 "군소정당 참패는 자업자득"

16일 공개된 21대 총선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180석, 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이 103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군소정당은 정의당 6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무소속 5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연비제 도입을 위해 단식 투쟁까지 했었던 군소정당들은 개표 결과에 크게 낙심한 모습이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해단식에서 눈물까지 보였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10%에 육박하는 지지율에도 여전히 300석 중 2%에 불과한 의석을 갖게 됐다. 몹시 아쉬운 결과지만 원칙을 선택했을 때 어느 정도 각오했다.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했다.
하지만 군소정당들은 오히려 기존 의석도 지키기 못하는 성적표를 얻었다.
연비제 도입에 반대했던 미래통합당 측 관계자는 "군소 정당들이 의석 늘리기에 눈이 멀어 누더기 선거법을 통과시켰다"며 "(이번 총선 결과는)자업자득"이라고 평가했다.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result/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