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당선보다 당이 패배해 마음이 무겁다" [조준혁의 ASMR]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이번 참패에서 엄중한 민심 봐야"
"따뜻한 보수의 본령 되찾겠다"
"이번 참패에서 엄중한 민심 봐야"
"따뜻한 보수의 본령 되찾겠다"
김은혜 미래통합당 경기 분당갑 당선인은 16일 "총선 참패에서 봐야 할 것은 엄중한 민심"이라며 당선 소회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이 패배해 기쁨에 앞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당갑 주민들을 만날 때 통합당을 향한 냉정한 시선을 느꼈었다"라며 "주민들이 힘들 때 곁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점, 대안 정당이 되지 못했던 점, 미래를 맡길 수 있다는 믿을 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며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민분들은 변화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 있다"면서 "주민분들에게 답을 낼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을 원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이제 앞으로 당에 들어가면 미래를 찾을 수 있는지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주민분들에게 따뜻한 보수의 본령을 다시 찾아오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을 꺾는 과정에서 유효했던 선거 전략이 무엇인지 묻자 "전략은 따로 없었다"면서도 "새벽부터 새벽까지 한 분이라도 더 뵙기 위해 매달렸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가만히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머물면 패배라고 생각했기에 머물지 않고 늘 유권자 한 분이라도 만나 뵙기 위해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다"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제가 부족함도 많고 이곳에 온 지도 얼마 안 됐지만 당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라는 요구를 많이 들었다"면서 "제 진심을 현장에서 전달하는 게 주민들을 짧은 시간에 만나는 방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및 결과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result/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김 당선인은 이날 <한경닷컴>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이 패배해 기쁨에 앞서 마음이 무겁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분당갑 주민들을 만날 때 통합당을 향한 냉정한 시선을 느꼈었다"라며 "주민들이 힘들 때 곁을 지켜드리지 못했던 점, 대안 정당이 되지 못했던 점, 미래를 맡길 수 있다는 믿을 주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과를 드리며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주민분들은 변화하고 있으며 시대의 흐름에 올라타 있다"면서 "주민분들에게 답을 낼 수 있는 그러한 정당을 원했는데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이제 앞으로 당에 들어가면 미래를 찾을 수 있는지 희망을 찾을 수 있는지 면밀히 살피겠다"면서 "주민분들에게 따뜻한 보수의 본령을 다시 찾아오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현역 의원을 꺾는 과정에서 유효했던 선거 전략이 무엇인지 묻자 "전략은 따로 없었다"면서도 "새벽부터 새벽까지 한 분이라도 더 뵙기 위해 매달렸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답은 현장에 있다'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가만히 머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머물면 패배라고 생각했기에 머물지 않고 늘 유권자 한 분이라도 만나 뵙기 위해 다니지 않은 곳이 없었다"라고 했다.
김 당선인은 "제가 부족함도 많고 이곳에 온 지도 얼마 안 됐지만 당을 현장 중심으로 바꾸라는 요구를 많이 들었다"면서 "제 진심을 현장에서 전달하는 게 주민들을 짧은 시간에 만나는 방법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선자 및 결과 보기
https://www.hankyung.com/election2020/result/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