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넘버3 쟁탈전 '후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셀트리온제약·펄어비스 등
순위 경쟁 '엎치락뒤치락'
순위 경쟁 '엎치락뒤치락'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상위권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시총 1위, 2위를 셀트리온헬스케어(11조7317억원)와 에이치엘비(4조7473억원)가 각각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시총 3위는 코로나19 이후 주목받는 콘텐츠, 게임, 5세대(5G) 이동통신, 바이오 관련주가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총 3위부터 8위까지 순위 바뀜이 잦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을 덮친 3월부터 진단키트 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각광받으며 게임주, 콘텐츠주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난 일이다.
지난달까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의 약진이 화제였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사상 최고가(14만1400원)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시총 32위(8972억원)에서 3위로 뛰었다.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이 나타나면서 8위(2조2273억원)로 밀렸다.
3위는 게임업체 펄어비스(2조5898억원)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로 미국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지자 게임 이용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9.85% 올랐다.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시총 3위 자리를 지켰다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셀트리온제약(2조5092억원·5위)에 3위 자리를 내준 뒤, 16일 탈환했다.
5G 수혜주 케이엠더블유(2조5605억원)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4위로 올라왔다. 스튜디오드래곤(6위·2조3826억원) CJ ENM(7위·2조3530억원) 등 콘텐츠 대표주도 바짝 뒤따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효과와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모회사(CJ ENM)보다 덩치가 커졌다.
반면 소재·부품·장비 대표주는 코로나19 이후 다소 소외받고 있다. 한 달 새 에코프로비엠(7위→11위), SK머티리얼즈(9위→10위), 솔브레인(10위→17위) 등이 10위권으로 밀렸다.
시총 순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총 3위와 5위 격차는 800억원, 3위와 8위 격차는 3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총 3위부터 8위까지 순위 바뀜이 잦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과 유럽을 덮친 3월부터 진단키트 바이오 기업뿐 아니라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각광받으며 게임주, 콘텐츠주 등의 강세가 두드러지면서 나타난 일이다.
지난달까진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업체 씨젠의 약진이 화제였다. 씨젠은 지난달 27일 사상 최고가(14만1400원)를 기록하면서 한 달 만에 시총 32위(8972억원)에서 3위로 뛰었다. 현재는 단기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이 나타나면서 8위(2조2273억원)로 밀렸다.
3위는 게임업체 펄어비스(2조5898억원)다. 펄어비스는 코로나19로 미국에 외출금지령이 내려지자 게임 이용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에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9.85% 올랐다. 이달 2일부터 10일까지 7거래일 동안 시총 3위 자리를 지켰다가 코로나19 치료제 시장에 뛰어든 셀트리온제약(2조5092억원·5위)에 3위 자리를 내준 뒤, 16일 탈환했다.
5G 수혜주 케이엠더블유(2조5605억원)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4위로 올라왔다. 스튜디오드래곤(6위·2조3826억원) CJ ENM(7위·2조3530억원) 등 콘텐츠 대표주도 바짝 뒤따르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넷플릭스 효과와 한한령(限韓令) 해제에 대한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모회사(CJ ENM)보다 덩치가 커졌다.
반면 소재·부품·장비 대표주는 코로나19 이후 다소 소외받고 있다. 한 달 새 에코프로비엠(7위→11위), SK머티리얼즈(9위→10위), 솔브레인(10위→17위) 등이 10위권으로 밀렸다.
시총 순위 경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시총 3위와 5위 격차는 800억원, 3위와 8위 격차는 35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