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CIS "임상시험 대행 글로벌 강자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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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기업 탐방
사업 확장 나선 공경선 대표
"상장 후 의료기기 임상 진출"
영업이익률 19% 압도적 1위
사업 확장 나선 공경선 대표
"상장 후 의료기기 임상 진출"
영업이익률 19% 압도적 1위

공경선 드림CIS 대표(사진)는 16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효율적인 임상 시스템의 중요성은 계속 커질 것”이라며 “상장 이후 의료기기 임상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된 드림CIS는 임상 4상으로 불리는 시판후조사(PMS)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PMS는 의약품이 시판된 이후 부작용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지는 임상을 말한다. 지난해 2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SK글로벌파마서비스(268억원), C&R리서치(253억원) 등 경쟁 CRO 업체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19.6%로, 압도적인 업계 1위다. 2015년 중국 1위 CRO인 타이거메드에 인수된 지 3년 후인 2018년 흑자전환했다.

드림CIS는 중국 제약사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 시험 의뢰를 받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국내 제약사가 중국 등 해외 임상을 진행할 때 임상시험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공 대표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우수 인력을 확보하고 중국 진출 컨설팅 사업과 의약품 등록 사업, 임상시험 관리 시스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드림CIS의 희망 공모가격은 1만3000~1만4900원이다. 내달 6~7일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13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