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를 휴대한 미국 미시간주 시민들이 15일(현지시간) 주도 랜싱의 주정부청사 앞에서 자택 대피 명령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앞서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는 지난달 23일 자택 대피령을 내린 데 이어 이달 9일엔 대피 기간을 다음달 1일까지로 연장했다. 미시간주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8000여 명으로, 미국 50개 주 가운데 네 번째로 많다.
"승기는 우리 편에 있다."(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득점까지 1야드 남았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미국 대통령선거 전날인 4일(현지시간), 민주·공화 양당 후보는 서로 자신의 승리를 자신하며 치열한 유세를 펼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다른 사람' 등으로 지칭하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주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년 전 대선이 '사기'였다면서 유권자들에게 "내일 '카멀라 넌 해고야'라고 말하고 미국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24시간 동안 각각 4~5개 도시를 찾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다섯 개 도시를 잇달아 찾았고, 트럼프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 롤리, 펜실베이니아 리딩과 피츠버그, 미시건주 그랜드래피즈를 각각 방문했다. 선거 직전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도 혼전이다. 이날 발표된 더힐과 에머슨대 여론조사 결과는 경합주 7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승2무1패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발표된 해리스 부통령이 4승2무1패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한 뉴욕타임스·시에나대 조사와 180도 다른 결과다. 5일 자정이 되자마자 투표와 개표를 실시한 뉴햄프셔주 산간마을 딕스빌 노치에서는 6명의 유권자에게서 양 후보가 각각 3표씩을 얻어 초박빙 대선임을 다시금 확인하게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리스를 지지하는 숨은 여성 표(샤이 해리스), 위스콘신 미시건주 등의 선거 당일 유권자 등록,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와 같은 독립 후보들의 지지율 등이 이번 선거의 변수로 작
한 베트남 여성 관광객이 서울 경복궁에서 전신 레깅스 차림으로 요가를 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베트남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하노이에 거주하는 H씨는 지난달 29일 한국 방문 도중 경복궁 광화문 옆 돌담 앞에서 레깅스를 입고 고난도 요가 동작을 취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H씨는 이런 사진과 영상을 지난 3일 틱톡 등 SNS에 올렸다. 이후 '불쾌하다', '부적절하다'는 이용자들의 비판이 쇄도했다.한 이용자는 "(베트남 유적지) 후에 황궁과 마찬가지로 이 궁궐은 그들 나라에서 신성한 곳"이라면서 "그의 행동은 수치스럽다"라는 반응을 내놨다. 다른 이용자는 "요가는 건강에 좋지만, 사람 몸을 이런 식으로 대중 앞에서 드러내는 것은 모욕적이고 무례하다"면서 "게다가 이 장소는 신성한 곳이며 한국 관광의 상징"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하지만 H씨는 자기 행동이 규정 위반이 아니며, 경복궁 보안요원이 주의를 주지도 않았다면서 온라인의 비판 여론이 지나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각자의 선호도가 있으며, 우리는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항변했다.최근 베트남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요가를 하는 행동을 놓고 논쟁이 이어진다. 지난달 베트남 북부의 베트남 최고봉인 판시판산(해발 3147m) 정상에서 전신 레깅스를 입은 여성들이 요가하는 모습이 찍혀 TV 뉴스에 나오는 등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지난 5월에는 북부 타이빈성에서 여성 14명이 차도 한복판에서 요가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다가 적발돼 불법 집회·교통 방해 등 혐의로 1인당 15만동(약 8000원)가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며 이민자 및 사망한 유권자들의 불법 투표, 외국 세력의 간섭 등 부정선거 의혹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하자, 미국 당국이 유권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이번 대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주무장관이 나서서 부정선거 의혹을 일축했다. 4일(현지시간) CBS방송에 따르면, 이날 공화당 소속의 앨 슈미트 펜실베이니아 주무장관은 "5일 선거는 자유롭고 안전하고, 보안이 보장될 것"이며 "모든 등록 유권자는 자신의 의견을 표명할 기회를 가질 것"이라며 대선 관련 허위 정보를 경계하라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펜실베이니아주 카운티 3곳은 현재 유권자 등록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랭커스터 카운티 관계자는 약 2500건에 달하는 유권자 등록 신청서를 절반가량 조사한 결과 이 중 전체의 17% 정도가 의심 사례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날 국토안보부 산하의 젠 이스터리 사이버인프라보안국(CISA) 국장은 전례 없는 규모로 대선 관련 허위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특히 적대국들이 과거보다 더 큰 규모의 거짓 정보를 퍼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방대한 허위 정보에 노출되고 있고, 앞으로 이런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스터리 국장이 언급한 적대국은 러시아로 추정된다. 앞서 미국 보안 당국은 러시아를 중심으로 이번 대선에 대한 분열 공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해왔다.불법 선거 의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 선거 캠프와 지지층이 제기했다. 이에 미국 팩트체크 매체 스놉스는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