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와 오리온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액보다 높은 매수 주문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등급 'AA'인 호텔신라는 이날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1천500억원보다 많은 2천5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AA' 등급인 오리온은 모집액 700억원의 5배에 달하는 3천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는 이날 수요예측에 참여해 각각 호텔신라 500억원, 오리온 300억원의 매수 주문을 넣었다.

앞서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주문액이 모집액에 미달하는 사례가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달에는 총 4건의 수요예측 미달이 발생했고, 지난 13일에는 신용등급 'AA-'인 한화솔루션이 2천1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 유효 매수 주문이 600억원에 그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