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품·정보통신기기 수출 늘어…반도체는 12%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달 충북 기업들의 수출은 작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충북 3월 수출액 작년보다 11.8% 증가
16일 청주세관에 따르면 도내 기업들은 지난달 22억700만달러를 수출하고, 6억400만달러를 수입해 16억3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정보통신기기(809.7%), 화공품(31.2%), 기타 전자제품(6.4%) 등의 수출액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반도체는 12.9%, 일반기계류는 27.9% 감소했다.

수입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기화합물(29.9%), 기타 수지(28.5%) 등이 증가하고 직접 소비재(-2.3%), 기계류(-50.3%) 등은 감소했다.

청주세관 관계자는 "충북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다른 업종에 비해 코로나19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고, 정보통신기기 수출이 증가하면서 작년보다 수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