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이후 닷새 만에 증가세…누적 사망 2만2천170명, 525명↑
이탈리아 하루 확진자 3000명대로 다시 증가…누적 16만8941명
이탈리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천명대로 다시 올라갔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16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6만8천941명으로 전날보다 3천786명(2.3%) 늘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과 비교해 1천명 넘게 증가했다.

지난 11일 4천694명에서 12일 4천92명, 13일 3천153명, 14일 2천792명, 15일 2천667명 등 내리막길을 걷다가 닷새 만에 그래프가 다시 위로 꺾인 것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25명(2.4%) 많아진 2만2천17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하루새 추가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전날 집계된 수치(578명)보다 소폭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세계에서 미국·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3.12%다.

중증 입원 환자는 2천936명으로 전날보다 143명 줄었다.

13일 연속 감소세다.

중증 입원 환자 수가 3천명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전히 회복한 인원 수는 4만164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