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타격 선반영? 뉴욕증시 강세…아마존·넷플릭스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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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대란 지표에도 다우 0.14%·나스닥 1.66%↑…유럽증시도 소폭 올라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실업대란'을 비롯한 경제적 후폭풍이 심화하고 있지만, 증시는 별달리 반응하지 않았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33포인트(0.14%) 상승한 23,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안팎의 뉴스들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24만5천건을 기록했다.
'실업 쓰나미'는 4주 연속 이어지면서 무려 2천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충격적인 실업대란이 거듭 확인된 셈이지만, 시장에선 청구건수가 3월 넷째 주 687만건, 4월 첫째 주 661만건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택건설 경기는 급격히 추락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22.3% 감소하면서 지난 1984년 이후로 36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진앙'인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의 '셧다운' 조치를 오는 5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뉴욕증시가 극심한 출렁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오히려 '재택명령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주문이 폭증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4.36% 치솟은 2,408.19달러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최강자 넷플릭스도 2.91% 오른 439.17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찍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1.6% 오르면서 9,0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약한 상승 흐름을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 상승한 5,628.4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 오른 10,301.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21.55로 0.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의 경우 0.1% 하락한 4,350.16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제한적 봉쇄령 완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독일도 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각종 봉쇄 조처를 완화하는 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유럽 각국에서 제한적이나마 봉쇄 조처 완화 대책을 속속 공개하면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독일의 부분적인 봉쇄 완화 소식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강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실업대란'을 비롯한 경제적 후폭풍이 심화하고 있지만, 증시는 별달리 반응하지 않았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33포인트(0.14%) 상승한 23,537.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19포인트(0.58%) 오른 2,79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19포인트(1.66%) 상승한 8,532.36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 안팎의 뉴스들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24만5천건을 기록했다.
'실업 쓰나미'는 4주 연속 이어지면서 무려 2천20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충격적인 실업대란이 거듭 확인된 셈이지만, 시장에선 청구건수가 3월 넷째 주 687만건, 4월 첫째 주 661만건 등으로 다소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택건설 경기는 급격히 추락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전달보다 22.3% 감소하면서 지난 1984년 이후로 36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진앙'인 뉴욕주는 비필수 사업장의 '셧다운' 조치를 오는 5월15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뉴욕증시가 극심한 출렁임을 거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충격을 상당 부분 선반영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오히려 '재택명령 수혜주'들이 초강세를 보였다.
주문이 폭증하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4.36% 치솟은 2,408.19달러에 마감하면서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최강자 넷플릭스도 2.91% 오른 439.17에 거래를 마치면서 최고치를 찍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1.6% 오르면서 9,000선에 한발 더 다가섰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약한 상승 흐름을 탔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6% 상승한 5,628.4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0.2% 오른 10,301.54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821.55로 0.5% 상승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의 경우 0.1% 하락한 4,350.16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봉쇄 조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등이 제한적 봉쇄령 완화 대책을 내놓은 데 이어 독일도 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각종 봉쇄 조처를 완화하는 방안을 전날 발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AFP 통신에 "유럽 각국에서 제한적이나마 봉쇄 조처 완화 대책을 속속 공개하면서 안정된 흐름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애널리스트도 "독일의 부분적인 봉쇄 완화 소식이 투자 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