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재단법인 설립이 추진된다.

재단법인 '제주학진흥원' 내년 하반기 설립 추진
제주도는 '(가칭)제주학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및 운영방안 연구'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현재 출연기관인 제주연구원에 소속된 제주학연구센터를 독립된 재단으로 전환하기 위한 조처다.

그동안 제주지역에서는 소실·소멸 위기에 있는 제주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인 조사와 보존·관리·활용방안을 연구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 용역에서는 재단 설립의 필요성과 설립의 타당성, 효율적인 재단 설립 운영 방안 등이 제시된다.

도는 오는 9월 용역이 완료되면 결과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 출자·출연기관 운영심의위원회 심의, 중앙부처 협의 등의 절차를 걸쳐 내년 하반기 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현경옥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단이 설립되면 제주만의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문화관광 상품 개발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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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