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잘못해 졌다" 공관위 책임론…전화기 꺼놓은 김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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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재 "김형오 석고대죄해야"
김재경 "나라에 씻을 수 없는 죄지어"
김형오 측 "당분간 할 말 없다"
김재경 "나라에 씻을 수 없는 죄지어"
김형오 측 "당분간 할 말 없다"

통합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연재 변호사는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2~4% 박빙 지역에 우리 당 멀쩡한 후보들 다 날리고 타당 출신 후보들을 꽂았다"면서 "결국 100% 전멸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공관위와 지도부의 요구에 따라 험지로 출마한 정우택(충북 청주상당)·김병준(세종을)·이종구(경기 광주갑)·이혜훈(서울 동대문을)·황교안(서울 종로)·유정복(인천 남동갑) 후보는 모두 낙선했다.
또 통합당 민경욱 의원은 공관위의 컷오프와 공천무효 결정 등으로 선거에 집중할 수 없었고 민주당 정일영 당선인에게 2.29%포인트 차이로 낙선했다.
당에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김형오 전 공관위원장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 연락을 시도해봤지만 김 전 위원장 전화기는 꺼져있었다.
김 전 위원장 측 관계자는 "당분간은 말씀을 안 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