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사방' 유료회원 10여명 더 확인…"미성년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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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40여명 수사중
![조주빈씨는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미끼로 미성년자를 포함한 수십 명의 여성들을 유인해 신상을 알아낸 뒤 성적인 동영상을 찍도록 협박하고 찍은 영상을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01.22387028.1.jpg)
17일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조주빈과 공범들의 전자지갑 거래내역 등을 분석해 유료회원 10여명을 추가로 특정했다”고 밝혔다.
조주빈은 텔레그램 유료 대화방을 운영했으며 유료방 입장료를 비트코인, 이더리움, 모네로 등 가상화폐로 받았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달 빗썸, 업비트, 베스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소와 구매대행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박사방 가담자들에 대한 수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