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톡 광고로 안정적 매출…은행·게임 등 자회사 체력도 '든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무사히 끝났다. 주식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할퀴고 간 상처를 치유하며 반등하고 있다. 주식시장이 또 한 번 조정받을 것이란 예상도 많았지만 시장은 예상보다 강했다. 조정을 기다리며 지켜보고 있던 투자자들은 등락을 거듭하면서 반등하는 주가를 보고 매매에 더 어려움을 느끼는 것 같다. ‘기다리는 조정은 없다’라는 증시의 격언이 있다. 시장은 투자자들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 명확한 시장분석을 통해 빠른 결정을 요구하는 주식시장의 메커니즘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다.

시장지표 중 삼선전환도는 코스피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시그널을 내고 있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반등 시그널이 지속해 나오고 있어 일부 조정파동이 있었지만 강한 장중 조정으로 반전시켰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715포인트를 중심으로 전환도의 상승 시그널이 나왔다. 이후 1715선의 강한 지지력과 함께 시장은 반등했다.

여기에 공매도 금지라는 증시 안정책이 적용되면서 시장 수급은 빠르게 안정되고 있었고, 매도물량도 빠르게 감소했다. 코스닥 역시 반등력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V자’ 반등을 보였다. 잠시 동안 전환도의 속임수 음봉이 나왔지만,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큰 무리 없이 재반등의 시그널을 내고 있다.

다만 주가는 많이 오르면 조정을 거친다. 적당한 조정구간은 추가 상승력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다. 최근 시장이 주가 상승분에 대한 조정국면이 없는 것 같지만 조정국면을 거쳤다. 바로 장중 조정을 거친 것이다. 장중 조정은 강세장에서 강한 매수세에 의해 만들어진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도 강한 유동성에 의해 반등할 때 종종 장중 조정이 나타난다. 바로 ‘기다리는 조정이 없다’는 증시의 격언이 맞아들어 가는 대목이다.

현재 시장은 예탁금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등해가는 유동성을 통한 반등 장세다. 유동성 장세는 짧고 굵게 다가온다. 코로나19가 10년 전 주가로 되돌려 놓은 현재의 시장에 늦게 움직이면 수익을 만들기 힘들어진다. 코로나19로 우려했던 선거도 끝났다. 선거 이후의 장세를 파악해야 한다.

다시금 코로나19 이후의 시장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사람들의 생활패턴 변화는 주식의 큰 물줄기를 만들어 낼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동성 자금이 가미되면 더 큰 반등이 나올 수 있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이 치른 선거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무리 없이 진행된 선거를 보고 유럽의 여러 국가는 자국의 선거를 연기한 것과 비교할 것이다. 코로나19에 대한 성공적인 대처를 계기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가 좋아지면 수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풍부한 유동성에 코로나19 리스크까지 줄어들면 시장은 큰 폭으로 반등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조금 더 집중해 차분히 접근하면 향후 큰 수익을 낼 수 있다.

유망주

카카오는 코로나19가 야기한 경기침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표 기업이다. 카카오의 톡비즈 보드는 모바일 메신저의 특성상 매출 변화가 적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큰 장점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지, 카카오M, 카카오게임즈, 모빌리티 등 주요 자회사의 성장세가 탄탄하다는 것도 카카오의 향후 주가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다. 증권사를 인수한 카카오는 통합 금융 서비스가 가능한 회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