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 공식 컵라면 드디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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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국내 21일 출시
▽ 봉지 대신 컵라면으로 …국내·해외 이원화
▽ 봉지 대신 컵라면으로 …국내·해외 이원화
# "일본에서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인 줄 모르는 일부 일본인들이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해주세요."
영화 '기생충' 효과로 인기를 끈 '짜파구리' 정식 컵라면 제품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어진 소비자들의 정식 출시 요청에 농심이 화답한 것이다.
농심은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용기면을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봉지면의 경우 본인의 입맛에 맞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기존 소비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내놓는다. 해외에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선보인다.
짜파구리 용기면은 5월부터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후 점차 판매 국가를 늘려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소비자가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구리를 만드는 게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봉지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판매제품 이원화 전략은 국내 용기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1월 신제품 ‘앵그리 RtA’ 를 출시한 후, 온라인에서 '앵그리 짜파구리' 레시피가 인기를 끈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일부 비빔 용기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는 조리법을 갖췄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짜파게티의 해외매출은 지난 2월 120%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도 116% 뛰었다"며 "짜파구리가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영화 '기생충' 효과로 인기를 끈 '짜파구리' 정식 컵라면 제품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어진 소비자들의 정식 출시 요청에 농심이 화답한 것이다.
농심은 오는 21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짜파구리 용기면을 국내와 해외 시장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봉지면의 경우 본인의 입맛에 맞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어 먹는 기존 소비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용기면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에서는 매콤한 맛이 특징인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내놓는다. 해외에는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함께 선보인다.
짜파구리 용기면은 5월부터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이후 점차 판매 국가를 늘려갈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소비자가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구리를 만드는 게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봉지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판매제품 이원화 전략은 국내 용기면의 주 소비층인 젊은 소비자들이 매운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1월 신제품 ‘앵그리 RtA’ 를 출시한 후, 온라인에서 '앵그리 짜파구리' 레시피가 인기를 끈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은 전자레인지 조리용으로 개발된 점이 특징이다. 일부 비빔 용기면처럼 중간에 물을 따라버릴 필요가 없는 조리법을 갖췄다고 전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열풍으로 짜파게티의 해외매출은 지난 2월 120% 증가한 데 이어 3월에도 116% 뛰었다"며 "짜파구리가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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