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비스듬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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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거짓말·김의 나라·후가는 유가
▲ 비스듬히 = 등단 55주년을 맞은 정현종 시인이 엄선한 시 29편과 그림을 담았다.
'생명은 그래요.
/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시 '비스듬히' 전문)
시인이 애장한 사물들 모습을 통해 심미성이 발현되는 근원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기획 의도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현종은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사물의 꿈', '나는 별 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등 시집을 출간했다.
예이츠, 네루다, 로르카의 시선집을 번역했고 산문집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날아라 버스야' 등도 펴냈다.
한국 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문학판. 169쪽. 1만4천원. ▲ 피할 수 없는 거짓말 = 스웨덴, 독일 등 유럽에서 인기 있는 '마틴 베너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스웨덴 범죄 소설 여왕으로 불리는 크리스티나 올손의 장편소설이다.
변호사 베너가 연쇄 살인범 누명을 쓰고 자살한 사라의 누명을 풀고자 실종된 사라의 아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그러나 오히려 베너는 감시당하고 누명과 함정에 빠진다.
엄청난 음모와 반전이 그를 기다린다.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320만부가 팔렸다.
박지은 옮김.
북레시피. 468쪽. 1만6천원. ▲ 김의 나라 = 방송 연예 PD인 이상훈이 지은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다.
청 마지막 황제의 이름 '애신각라 부의'가 신라를 사랑하고 생각하라는 뜻에서 왔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소설을 풀어간다.
신라는 중국 금 왕조와 청 왕조로 이어진다는 역사를 입증하고자 관련 유물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람북 펴냄. 344쪽. 1만5천원. ▲ 후가는 유가 = 일본 인기 대중소설가 이사카 고타로의 장편소설.
생일에만 두 시간 간격으로 위치가 뒤바뀌는 쌍둥이 이야기다.
이런 독특한 설정을 통해 미스터리를 전개한다.
심지어 쌍둥이 위치가 바뀔 때 모든 사물도 정지한다.
이런 초능력을 통해 현실 속 부조리와 악을 척결한다.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304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
▲ 비스듬히 = 등단 55주년을 맞은 정현종 시인이 엄선한 시 29편과 그림을 담았다.
'생명은 그래요.
/ 어디 기대지 않으면 살아갈 수 있나요?/ 공기에 기대고 서 있는 나무들 좀 보세요.
/ 우리는 기대는 데가 많은데/ 기대는 게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니/ 우리 또한 맑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지요.
/ 비스듬히 다른 비스듬히를 받치고 있는 이여.' (시 '비스듬히' 전문)
시인이 애장한 사물들 모습을 통해 심미성이 발현되는 근원을 보여주고자 했다는 게 기획 의도다.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정현종은 1965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사물의 꿈', '나는 별 아저씨',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다', '한 꽃송이', '세상의 나무들', '갈증이며 샘물인', '견딜 수 없네' 등 시집을 출간했다.
예이츠, 네루다, 로르카의 시선집을 번역했고 산문집 '날자 우울한 영혼이여', '숨과 꿈', '날아라 버스야' 등도 펴냈다.
한국 문학작가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을 받았다.
문학판. 169쪽. 1만4천원. ▲ 피할 수 없는 거짓말 = 스웨덴, 독일 등 유럽에서 인기 있는 '마틴 베너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다.
스웨덴 범죄 소설 여왕으로 불리는 크리스티나 올손의 장편소설이다.
변호사 베너가 연쇄 살인범 누명을 쓰고 자살한 사라의 누명을 풀고자 실종된 사라의 아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그러나 오히려 베너는 감시당하고 누명과 함정에 빠진다.
엄청난 음모와 반전이 그를 기다린다.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320만부가 팔렸다.
박지은 옮김.
북레시피. 468쪽. 1만6천원. ▲ 김의 나라 = 방송 연예 PD인 이상훈이 지은 역사 미스터리 소설이다.
청 마지막 황제의 이름 '애신각라 부의'가 신라를 사랑하고 생각하라는 뜻에서 왔다는 주장을 바탕으로 소설을 풀어간다.
신라는 중국 금 왕조와 청 왕조로 이어진다는 역사를 입증하고자 관련 유물을 찾아 헤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파람북 펴냄. 344쪽. 1만5천원. ▲ 후가는 유가 = 일본 인기 대중소설가 이사카 고타로의 장편소설.
생일에만 두 시간 간격으로 위치가 뒤바뀌는 쌍둥이 이야기다.
이런 독특한 설정을 통해 미스터리를 전개한다.
심지어 쌍둥이 위치가 바뀔 때 모든 사물도 정지한다.
이런 초능력을 통해 현실 속 부조리와 악을 척결한다.
김은모 옮김.
현대문학. 304쪽. 1만3천800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