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20일 헌혈 캠페인에 동참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헌혈캠페인 동참…100여명 헌혈
문정훈 현대차 전주 공장장과 주인구 노조 전주공장위원회 의장 등 임직원 100여명은 이날 공장 식당 앞 등 회사 내 3곳에 마련된 헌혈 버스에 올라 생명나눔 운동을 펼쳤다.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헌혈 참여자 수가 급감하면서 국가 혈액 수급 상황에 빨간불이 켜지자 노사가 의기투합한 것이다.

특히 이들 참여자 중에는 일찌감치 총 100회 헌혈을 돌파한 상용 엔진 1부 우경배(52)씨가 124번째 헌혈을 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이 같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열기에 힘입어 공식집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20년만인 올해 누계 헌혈 참가자 수 6천명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의료현장에서 혈액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노사가 뜻을 모아 이번 헌혈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