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모두 함께 온라인 수업하세요"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사진)는 온라인 개학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 후암동 아동복지시설 영락보린원에 태블릿PC를 기증하고 인터넷 회선도 증설했다고 20일 발표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2월부터 2개월에 한 번 주요 경영진이 영락보린원을 방문하거나 아이들을 용산사옥으로 초청해 생일을 맞은 원아들을 축하해주고 있다.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파티도 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생일 파티를 마련하지 못했다. 대신 지난달 25일 영락보린원이 자체적으로 연 생일 파티에 선물과 케이크를 전달했다.

이달 초에는 하현회 부회장의 지시로 아이를 돌보는 교사를 격려하기 위해 감사 카드와 생활건강세트를 보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영락보린원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지원에 나섰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가 저소득층 학생에 우선 지원되다 보니 복지시설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리게 됐다”며 “영락보린원은 학생 수에 비해 스마트 기기가 부족해 온라인 개학을 해도 수업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이 많기 때문에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태블릿PC 20대를 기증하고 인터넷 회선 6개를 증설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