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관련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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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름돈 때문에 승객과 실랑이를 하던 60대 택시기사가 숨지는 일이 일어났다. 택시기사는 평소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YTN 보도에 따르면 당시 승객은 택시비 4300원이 나와 만 원을 냈는데, 잔돈으로 백 원이 모자란 5600원밖에 받지 못했다며 기사와 시비가 붙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택시기사와 승객의 실랑이는 30분가량 이어졌고, 이후 택시기사는 심정지 상태로 쓰러졌다. 한 시간쯤 지나 병원에 실려 간 택시기사는 결국 숨졌다.

택시기사는 평소 심장 질환을 앓았는데 2년 전엔 혈관 확장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은 일단 지병이 있었다는 점에서 '병사'로 추정했고, 경찰도 승객과의 승강이가 사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