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문을 연 전국 부동산 중개업소 수가 3월 기준으로 20여 년 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인중개사협는 지난달 전국 공인중개업소 신규 개업자는 1516명, 폐업자는 1277명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같은 3월 개업자 수는 1999년 3월(1144명)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통상 3월은 봄 이사철이어서 1년 중 가장 많은 중개업소가 개업한다. 작년 3월 1732명, 2018년 3월 2149명이 개업했다.

공인중개협회 관계자는 “부동산 개·폐업은 부동산 경기의 선행지표라고 볼 수 있다”며 “개업이 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