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22일 경남 진주시와 진주시 삼구마을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익 개선을 위해 통로박스 신설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공사예정인 통로박스는 1953년 사천선 건설 당시 설치돼 노후되고 사람 통행만 가능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곳이다.

철도공단은 기존 통로박스를 대체하기 위해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 폭 8.0m, 높이 4.5m, 길이 9.0m의 통로박스 설치공사를 올해 안에 완공할 예정이다.

안전한 작업환경을 위해 진주시, 한국철도공사, 군수송사령부와 협의를 거쳐 구조물 설치기간(3주) 열차 운행을 중단한다.

철도공단은 이 공사가 완료되면 진주시 삼구마을과 죽봉마을이 바로 연결돼 차량 우회로 인한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인희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장은 “공사 기간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공사를 적기에 완료하겠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