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군포 물류센터 화재 26시간 만에 완진…담배꽁초 버린 외국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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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화재 원인으로 담배꽁초 지목
경찰, 튀니지인 노동자 긴급체포
화재 원인으로 담배꽁초 지목
경찰, 튀니지인 노동자 긴급체포

불은 화재 발생 만 하루가 지난 이날 낮 12시 25분께 모두 꺼졌다.
화재는 전날 오전 10시 35분께 경기도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 E동에서 발생했다. 물류센터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로 인해 시작된 불길이 터미널 건물로 옮겨붙은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0여 분만인 21일 오전 11시 18분께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등 438명과 소방헬기, 펌프차 등 장비 151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이 난 건물 안에는 입주한 10개 업체의 가구와 의류 등 상품 다수가 보관돼 있었는데, 집계에 따라 재산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수도 있다.
경찰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된 담배꽁초를 쓰레기 분리수거장에 버린 20대 튀니지 국적 외국인 근로자 A씨를 이날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군포터미널 내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담배꽁초를 버려 옆 건물 E동에 불을 낸 혐의(중실화)를 받고 있다. 그는 2개월 전부터 E동에 입주한 모 업체에서 근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