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천시는 호법면 유산리~고담동을 연결하는 4차로 우회도로를 개통해 구 3번 국도 주변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22일 발표했다. 우회도로 개통은 복하1교 주변 상습정체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시는 도시계획도로 중로1-36호선인 유산리~고담동 구간을 오는 29일 개통할 예정이다. 유산리에서 고담동까지 1.3km 구간을 연결하는 이 도로는 총사업비 207억원이 투입돼 2018년 1월 착공 후 2년 4개월 만에 공사가 완료된다.



이번 개통으로 구 3번 국도와 국지도 70호선을 이용하는 모가, 대월, 설성방향 통행량이 분산돼 복하1교 주변 상습정체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리택지와 이천역세권 개발이 완료되면 시가지와 남부권을 연결하는 보조간선 기능 도로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민들도 통행시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개발여건 조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크게 반기고 있다.

한편, 이천시는 시가지와 하이닉스 주변 상습적인 정체 해소를 위해 유산~고담 간 도로 외에도 여러 노선의 도로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안흥동~국도42호선, 갈산동~지방도 337호선, 송정2통~지방도 337호선 등의 노선이 공사 중에 있으며, 장록동~가좌리(하이닉스 후문), 사음2통~지방도 337호선이 설계와 보상 중에 있다.

엄태준 시장은 "시가지와 간선도로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노선망이 구축되면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