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여당' 27일부터 원내대표 후보접수…김태년·전해철·정성호 등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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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의장까지 복잡한 셈법
지역구만 68명 '초선' 표심잡기 관건
시민당 비례 참여시 초선 83명
지역구만 68명 '초선' 표심잡기 관건
시민당 비례 참여시 초선 83명
21대 국회에서 180석의 '슈퍼여당'이 되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부터 원내대표 후보 접수를 받는다. '친문 그룹'에서 출마 의사가 확고한 인사는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며 윤호중 의원도 원내대표 도전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접수를 하기로 의결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28일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인 6일까지다.
선거에서는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설회는 각 후보의 정견발표 후에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오는 27일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의견 교환 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여당'의 첫 원내사령탑 자리인 만큼 출마 의사자들의 '물밑 조율'이 분주한 분위기다.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을 가리지 않고 여러 주자가 거론되는 가운데 출마 의사를 굳힌 의원도 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여전히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내 계파와 친분관계 등을 고려한 교통 정리를 거쳐 다음주 초 후보군이 확정될 예정을로 전해진다.
친문 그룹 외에 비문계에서는 4선이 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5선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 4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의원과 국방위원장 안규백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선 중에는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박완주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 윤관석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더미래 소속인 박홍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됐으나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가장 젊은 3선 의원으로서 바로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기보다는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유능한 선배 의원들을 잘 모시면서 당의 안정과 단합, 일하는 민생국회를 선도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내에서는 '예전보다 계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여전히 친문과 비문 그룹간 경쟁구도는 남아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진행될 국회의장 후보 선거,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고려하면 계파간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후보에는 21대 국회 최다선인 6선 박병석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의 김진표 의원과 이상민 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김진표 의원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은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전당대회의 경우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친문 홍영표 의원과 비문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김부겸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전자들은 초선들의 마음 잡기에 부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초선 중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친문 그룹이 상당한 규모라 친문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도 벌써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 15명이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게 될 경우 전체 초선 의원은 83명으로 늘어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22일 민주당 원내대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28일 오후 4시까지 원내대표 후보 등록 접수를 하기로 의결했다. 선거운동 기간은 28일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인 6일까지다.
선거에서는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원내대표가 선출된다. 과반 투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 득표자가 당선자가 된다.
민주당은 다음달 6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초선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 연설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설회는 각 후보의 정견발표 후에 질의응답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오는 27일 워크숍을 연다.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경선에 대한 의견 교환 등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여당'의 첫 원내사령탑 자리인 만큼 출마 의사자들의 '물밑 조율'이 분주한 분위기다. 친문(친문재인)과 비문(비문재인)을 가리지 않고 여러 주자가 거론되는 가운데 출마 의사를 굳힌 의원도 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여전히 숙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주 내 계파와 친분관계 등을 고려한 교통 정리를 거쳐 다음주 초 후보군이 확정될 예정을로 전해진다.
친문 그룹 외에 비문계에서는 4선이 되는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정성호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5선 정책위의장 조정식 의원, 4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노웅래 의원과 국방위원장 안규백 의원도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선 중에는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더미래) 소속 박완주 의원, 정책위 수석부의장 윤관석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더미래 소속인 박홍근 의원은 원내대표 후보군에 거론됐으나 이날 페이스북에서 "당의 가장 젊은 3선 의원으로서 바로 원내대표직에 도전하기보다는 초·재선 의원들과 함께 유능한 선배 의원들을 잘 모시면서 당의 안정과 단합, 일하는 민생국회를 선도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당내에서는 '예전보다 계파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다'는 분석도 있지만 여전히 친문과 비문 그룹간 경쟁구도는 남아있다.
원내대표 경선에 이어 진행될 국회의장 후보 선거, 오는 8월 전당대회까지 고려하면 계파간 셈법은 더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장 후보에는 21대 국회 최다선인 6선 박병석 의원이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5선의 김진표 의원과 이상민 의원도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중 김진표 의원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친문 그룹의 지지를 받은 친문 인사로 분류된다.
전당대회의 경우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당권 도전 여부에 가장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친문 홍영표 의원과 비문 송영길 의원, 우원식 의원, 김부겸 의원, 김두관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도전자들은 초선들의 마음 잡기에 부심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초선 중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등 친문 그룹이 상당한 규모라 친문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 섰다는 분석도 벌써 나오고 있다. 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소속 비례대표 초선 당선인 15명이 원내대표 경선에 참여하게 될 경우 전체 초선 의원은 83명으로 늘어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