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올해 1분기 단기채 판매 금액이 1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기(1조3천억원)보다 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금융시장 불안으로 투자처가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자산가들이 단기채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단기채인 전자단기사채는 금융기관이나 건설사의 신용보강을 통해 높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면서도 만기가 3개월 정도로 짧아 주로 법인이나 자산가들의 자금 운용 상품으로 활용된다.

이홍구 KB증권 WM총괄본부장은 "전단채를 비롯한 원화 단기 채권뿐 아니라 신종자본증권, 외화채권 등을 통해 중장기 투자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현재 시장 변동성이 크고 불안 요소가 상존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