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주민 모두에 재난기본소득지원금 20만원씩 지급
강원 횡성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 기본소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3일 밝혔다.

횡성군은 그동안 군수 부재로 코로나19 주민지원 대책이 늦어졌다.

보궐선거로 당선한 장신상 군수는 취임과 동시에 민생경제 회복과 경기 활성화를 즉각 시행할 것을 지시했으며 이에 재난기본소득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횡성군의회 승인을 거쳐 군 재정안정화기금 예산 94억원을 투입해 주민 4만6천572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청은 6월 중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방문 접수로 추진된다.

코로나19 감염 방지와 혼잡을 막기 위해 마스크 구매와 같이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 신청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지원금은 지자체 맞춤형 선불카드 형식으로 지급되며, 지역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횡성지역에서만 한시적으로 사용하도록 기간을 설정할 예정이다.

군은 이른 시일 내에 '횡성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개정 및 공포'를 거쳐 5월부터 선불카드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장신상 횡성군수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이 지역 내에서 소비를 진작해 침체한 경기를 활성화하고 주민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