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출근길에 날아든 음란물…아이폰의 '에어드롭 테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주변 폰에 파일 뿌리는 기능
    애플, 발신자 추적 방법 함구
    직장인 정모씨(32·여)는 지난 22일 출근하기 위해 서울 당산역 부근을 지나다 자신의 아이폰으로 음란 사진을 받았다. 아이폰의 ‘에어드롭(AirDrop)’ 기능 때문이었다. 발신자명은 이름이 아니라 별명으로 해놔서 누가 보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씨는 “누가 보냈는지 모르는 혐오스런 사진이 도착해 공포스러웠다”고 말했다.

    에어드롭이 신종 디지털 성범죄의 통로가 되고 있다. 에어드롭은 반경 9m 안의 애플 기기끼리 와이파이를 이용해 사진과 파일 등을 공유하는 기능이다. 연락처에 있는 지인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에게도 받을 수 있게 설정할 수 있다. 문제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받는 파일 중에 불쾌한 사진 및 음란물이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 같은 행위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유포)에 해당한다.

    다만 처벌을 위해서는 익명의 발신자를 찾기 위해 애플이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는 점이 관건이다. 애플은 에어드롭 수신 대상을 선택하는 옵션이 있어 소비자가 선택해서 설정하면 익명의 불특정 다수에게 온 파일을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신자를 추적하는 방법에 대해 애플은 공식 의견을 내놓지 않았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50만원대 아이폰SE, '황금연휴 전날' 29일부터 국내 예판

      애플이 4년 만에 내놓는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 사전예약이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황금연휴' 전날인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이통3사는 황금연휴 특수를 노려 당초 예정...

    2. 2

      애플, 보안 결함 불끄기…"메일앱 해킹에 이용된 증거 없어"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등에 설치되는 기본 애플리케이션(앱)인 메일 앱에 심각한 보안 결함이 해킹에 이용됐다는 주장에 대해 애플이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이버...

    3. 3

      삼성, 스마트TV에 '애플 뮤직' 탑재했지만…한국선 이용 못해

      삼성전자가 애플과 전략적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TV업계 최초로 스마트TV에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 뮤직'을 심었다. 다만 한국은 애플의 정책으로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돼 스마트TV를 보유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