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상승도 바이오기업…셀트리온·삼바, 지난해 상승률 1·2위
직원 연봉 상승도 바이오 의료기업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 가운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연봉 상승률 1,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지난해 12월에 발표된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직원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의 올해 직원 평균연봉은 6900만원으로 전년(5900만원) 보다 16.9% 올라, 평균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로 직원연봉이 많이 오른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다. 삼바의 올해 직원 평균연봉은 7500만원으로 전년(6500만원) 대비 평균연봉이 15.4% 올랐다. 이어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 등으로 많이 올랐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 상승폭이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16.9%) △셀트리온(12.5%) △NAVER(9.5%) △LG생활건강(9.0%) △SK하이닉스(7.8%)·삼성SDS(7.8%) 등이었다. 여성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20.8%) △기아자동차(18.0%) △삼성바이오로직스(15.8%) △LG생활건강(15.2%) △넷마블(12.1%) 등으로 조사됐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9793만원으로 여성(6821만원)보다 2972만원 더 높았다. 하지만, 전년대비 연봉 상승폭은 남성은 1.9% 하락했고, 여성은 1.7%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연봉이 평균 9025만원으로 전년(2018년) 동일기업의 직원 평균 연봉 9147만원 보다 1.3% 하락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