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제조기업 인터로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지역 의료진에게 콘택트렌즈 교환권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인터로조, 대구 의료진에 1억원 상당 콘택트렌즈 기부
인터로조는 지난 21일 대구의료원, 계명대동산병원, 영남대학병원, 칠곡경북대학병원, 대구카톨릭대학병원, 파티마병원 등을 방문해 총 1억원 상당의 블루라이트 차단렌즈 클라렌 '원데이 프리덤380' 교환권을 전달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방호복과 고글을 착용한 채 장시간 치료에 임하는 의료진이 불편한 안경 대신 콘택트렌즈를 착용할 수 있도록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환권을 받은 의료진은 대구 지역 지정 안경원을 방문해 도수 처방을 받은 후 교환권으로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수 있다.

계명대동산병원 관계자는 "콘택트렌즈 착용 시 진료 편의성이 개선되고 의료진 감염 방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인터로조는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콘택트렌즈 기부를 지속할 방침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