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19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 결과 ‘양호’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2등급 상승한 것으로, 조폐공사는 공기업형 평가군 중 2등급이 오른 기관은 조폐공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조폐공사는 ‘콤비(K-OMBI)’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40억원 규모의 민관 공동 연구개발(R&D)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또 상생협력기금, 농어촌상생기금 출연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을 확대했다.

협력이익공유제 도입, 협력업체 장기재직자 임금지원 등 실효성있는 사업 추진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부의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는 공공기관이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2007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 실적을 대상으로 한 평가는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공기업형(28개), 준정부형(26개), 기타형(4개) 등 평가군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평가등급은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나눠지며, 평가 결과는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조용만 조폐공사 사장은 “협력업체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