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가 23일 공개한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 사업보고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2019년 직원 평균연봉은 902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9147만원)에 비해 1.3% 줄었다.
직원 평균연봉 1위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1인당 1억1747만원에 달했다. SK텔레콤(1억16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1600만원)과 함께 SK 계열사 3사가 1~3위를 차지했다. 이어 에쓰오일(S-Oil) 1억1032만원, 삼성전자 1억800만원 순으로 톱5를 형성했다.
작년 30대 상장사 직원 평균연봉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6900만원)은 전년 대비 16.9%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7500만원)도 같은 기간 15.4% 뛰었다. 이들 업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각광받는 바이오·의료 분야 기업이란 공통점이 있다.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도 직원 평균연봉 상승률 순위권에 들었다. 이들 기업 외에 남성 직원 평균연봉 상승폭이 컸던 기업은 삼성SDS(7.8%), 여성 직원 평균연봉이 많이 오른 기업으로는 기아자동차(18%) 넷마블(12.1%) 등이 있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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