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산유량 감축 시작…OPEC회원국 중 4번째로 산유량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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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쿠웨이트가 산유량 감축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국영 KUNA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파델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우리는 시장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감산을 시작하기로 한 5월 1일이 오기 전 이미 산유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알파델 장관은 "이같은 결정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외부의 압력은 받지 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유량 감축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산유량이 많다.
OPEC+는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쿠웨이트가 OPEC+의 합의에 따라 줄여야 하는 산유량은 하루 50만 배럴 정도다.
최근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일 이전에 산유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주요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전 감축'을 확인하지 않았고 이라크는 부인한 상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23일(현지시간) 국영 KUNA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알파델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우리는 시장 상황에 대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가 감산을 시작하기로 한 5월 1일이 오기 전 이미 산유량을 줄였다"고 말했다.
알파델 장관은 "이같은 결정은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이며 외부의 압력은 받지 않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산유량 감축 규모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은 2월 기준 하루 평균 약 270만 배럴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13개 회원국 가운데 4번째로 산유량이 많다.
OPEC+는 내달 1일부터 두 달간 하루 평균 97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 쿠웨이트가 OPEC+의 합의에 따라 줄여야 하는 산유량은 하루 50만 배럴 정도다.
최근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일 이전에 산유량을 감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다만 주요국 중 하나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사전 감축'을 확인하지 않았고 이라크는 부인한 상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