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사진=REUTERS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사진=REUTERS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하차를 선언한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메사추세츠·사진)의 친오빠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망했다.

23일(현지시간) 워런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나의 큰오빠 돈 리드가 21일 저녁 코로나19로 숨졌다. 오빠를 돌봐준 의료진과 일선 직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워런 의원의 큰 오빠인 돈 리드 헤링은 향년 86세로 숨졌다. 폐렴 증세로 지난 2월부터 입원 중이었다. 19세에 미 공군에 입대한 뒤 베트남 등에서 활약한 퇴역 중령으로 알려졌다.

워런 의원은 민주당 주자로 올해 대권에 도전했지만 지지율 부진 등으로 중도 자진 하차했다. 민주당 최종 대선 후보는 사실상 조 바이든 전 부통령으로 낙점된 상태다.

워런 의원은 대선 주자로선 처음으로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밝힌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 정부를 향해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검진을 확대하라고 촉구해왔다. 또 보육산업과 무직 상태의 채무자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