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접수…핀테크·블록체인 관련 특화 공간 조성
부산 문현금융단지 3단계 개발사업자 공모 시작
부산 이전 금융공공기관 본사 등이 입주한 문현금융단지 3단계 복합개발사업 민간 사업자 공모가 24일 시작됐다.

부산도시공사는 이날부터 3개월간 문현금융단지 금융업무 시설로 특화 개발하는 3단계 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문현혁신도시 내 상업업무용지 1만294㎡ 규모로, 부지 예정 가격은 505억원이다.

현재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적률 1천%·건폐율 60% 이하·건축물 최고높이 240m로 제한된다.

부산도시공사는 3단계 부지를 문현금융단지 1단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 기관을 위한 추가 업무공간, 핀테크 금융기술 창업타운 조성 공간, 블록체인 규제자유 특구 지정에 따른 업무공간 등을 필수시설로 조성하도록 했다.

문현금융단지 1, 2, 3단계 입주 기관이 이용할 직장어린이집도 의무적으로 지어야 한다.

이밖에 3단계 부지에 특화한 문화, 예술, 교육공간 등은 사업자가 자유로운 아이디어를 반영해 건립 계획에 포함하도록 했다.

개발사업을 담당할 민간사업자는 해당 용지를 매입해 시설을 건립하고 직접 또는 위탁 운영하거나, 임대매각 또는 분양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7월 2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받은 뒤 8월 중 심의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