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텐스타'와 인터뷰에서 악플 맘고생 고백
"악착같이 버텼어요" 속내 전해
김요한은 텐아시아가 발행하는 텐스타 5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김요한은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Mnet '프로듀스X101' 순위 조작 논란으로 겪어야 했던 악플과 루머로 "공황을 겪었다"고 털어 놓았다. 김요한은 '청춘 스케치'를 콘셉트로 촬영한 이번 화보에서 신선한 마스크와 우월한 신체비율, 남다른 표현력을 자랑하며 ‘청춘스타’의 대명사인 정우성, 강동원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청춘스타'임을 입증했다.
'프로듀스 X 101' 출연 당시 자신 있게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힐리스를 탔다는 김요한은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해 그룹 엑스원의 센터가 됐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악플과 루머로 공황도 잠깐 왔다는 김요한은 "그만둘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안되면 될 때까지 하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될 건 없다' 이 마음으로 버텼다"고 고백했다. 데뷔 이후 가장 체감되는 변화는 SNS다. 김요한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게 느껴진다. 제 SNS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하트와 댓글이 쏟아진다. 아직 신기하다"며 웃었다. 최근 김요한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김요한은 "돈을 헤프게 쓰진 않지만 써야 할 땐 쓰는 편이다. 친구랑 밥을 먹을 때도 더치페이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며 "특히나 지금은 시국이 어렵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의 금액을 기부했다. 금액을 떠나서 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더 귀하게 쓰였으면 했다"고 말했다.
태권도 국가 대표를 꿈꿨던 어린 시절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코치인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태권도를 접하고 초등학교 1학년부터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여러 연예 기획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았지만 장학생으로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태권도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러다 덜컥 지금의 소속사를 만나 아이돌을 꿈꿨다. 태권도밖에 모르던 '태권소년'은 노래도 춤도 전부 처음부터 배워야 했다. 그는 "이 세계가 호락호락하지 않더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아이돌이 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지만 저는 뭐든 하면 될 것 같았다. 오기가 생겨서 이를 악물었다"고 했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김요한은 "심지에 막 붙을 붙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요한은 "음악, 연기 등 다양한 모습들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팬들이 나의 가는 길에 발자국이 되어주셨으면 좋겠다"며 "항상 겸손한 김요한으로 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요한의 30페이지 분량 스페셜 화보와 비하인드 스틸, 인터뷰, 그리고 팬들을 위한 특별 선물 '서프라이즈 포토카드' 등은 25일 발행하는 '텐스타' 5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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