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새스캐처원주 단계적 경제 재가동 시동…주정부중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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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스캐처원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묶여 있던 경제 활동이 다음달 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된다.
23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새스캐처원주는 치과와 안과 등 일부 개업의의 진료활동 재개를 시작으로 경제 재개를 위한 5단계 일정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주정부 중 처음으로 새스캐처원주가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밝히면서 야당 등 정치권도 전국적인 경제 재가동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나섰다.
이날 현재 새스캐처원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31명, 누적 사망자는 4명이다.
스콧 모우 주총리는 회견에서 경제 재개 일정 1단계로 오는 5월 4일 치과, 안과, 물리치료 등 일부 개업의 의료 활동을 허용하고 낚시, 보트 운항 금지 조치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내달 15일부터는 골프장 영업 재개도 허용된다.
이어 19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의류, 서점, 미용원 등의 일부 소매 영업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새스캐처원주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3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라도 대규모 모임은 계속 금지하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에 대한 의무 자가격리조치 등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우 주총리는 "주민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 발병을 억제하고 주민들의 안전도 지키도록 중간 지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 대표는 이날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발병 곡선이 수평으로 들어서 호전되면서 보건 제한 조치들을 언제 완화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국가적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캐나다는 왜 그러지 못하는가"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이 위기가 지나고 나면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제한 조치 해제에 나설 계획이 정부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일일 회견에서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국민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규제 완화 대책은 각 주별로 이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경제 재가동 및 재개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는 각 주정부가 각기 다른 결정을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하고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경제 재개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규제 조치 해제를 너무 성급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고 테레사 탬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코로나19 추이가 통제 범위 내에 들어섰을 때 경제 재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4만2천11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누적 사망자는 2천147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CBC 방송 등에 따르면 새스캐처원주는 치과와 안과 등 일부 개업의의 진료활동 재개를 시작으로 경제 재개를 위한 5단계 일정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주정부 중 처음으로 새스캐처원주가 경제 활동 재개 계획을 밝히면서 야당 등 정치권도 전국적인 경제 재가동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정부에 촉구하는 등 압력을 가하고 나섰다.
이날 현재 새스캐처원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331명, 누적 사망자는 4명이다.
스콧 모우 주총리는 회견에서 경제 재개 일정 1단계로 오는 5월 4일 치과, 안과, 물리치료 등 일부 개업의 의료 활동을 허용하고 낚시, 보트 운항 금지 조치도 해제한다고 밝혔다.
내달 15일부터는 골프장 영업 재개도 허용된다.
이어 19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에서는 의류, 서점, 미용원 등의 일부 소매 영업 제한 조치를 해제할 예정이다.
새스캐처원주는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3단계부터의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라도 대규모 모임은 계속 금지하고 해외여행에서 돌아온 사람들에 대한 의무 자가격리조치 등은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우 주총리는 "주민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제활동을 재개하면서 코로나19 발병을 억제하고 주민들의 안전도 지키도록 중간 지대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제1야당인 보수당의 앤드루 쉬어 대표는 이날 "일부 주에서는 코로나19 발병 곡선이 수평으로 들어서 호전되면서 보건 제한 조치들을 언제 완화할 수 있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가 나오고 있다"며 "다른 나라들이 국가적 계획을 내놓고 있는데 캐나다는 왜 그러지 못하는가"라고 정부를 압박했다.
그는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 "이 위기가 지나고 나면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제한 조치 해제에 나설 계획이 정부에 있는가"라고 물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일일 회견에서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국민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규제 완화 대책은 각 주별로 이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경제 재가동 및 재개를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는 각 주정부가 각기 다른 결정을 할 것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하고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경제 재개 방안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는 "규제 조치 해제를 너무 성급하지 않게 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했고 테레사 탬 연방 최고공중보건관은 코로나19 추이가 통제 범위 내에 들어섰을 때 경제 재개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4만2천110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누적 사망자는 2천147명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