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영종도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 위한 지원 요청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전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초당적 협력"
박남춘 인천시장과 제21대 총선 인천 국회의원 당선인 13명 전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24일 시청에서 인천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과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인천공항 인근에 감염병 전문병원을 건립하고 인천공항 지역을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사용 종료와 대체 매립지 조성, 바이오공정전문센터 유치, 영종∼청라 제3연륙교 건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2022년 조기 착공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 13석 중 11석을 얻어 절대 다수당이 됐는데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 정부와 협력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당선인 13명 중 유일하게 미래통합당 소속인 배준영 당선인도 "인천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현안의 해결을 위해서는 여야 구분 없이 한 팀이 돼야 한다"며 "통합당은 시정 협력 파트너로 협조하며 시민에게 사랑받는 대안 정당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과 당선인들은 간담회 종료 후 인천시청 2층에 있는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을 방문,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송영길·홍영표·윤관석·김교흥·유동수·신동근·맹성규·박찬대·정일영·이성만·허종식, 통합당 배준영, 무소속 윤상현 등 인천지역 당선인 13명이 모두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