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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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다르 피차이(47) 알파벳·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상여금으로만 2억8100만달러(약 3468억원)를 벌었다고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발표한 정례보고서를 보면 파차이 CEO의 지난해 상여금은 우리 돈 3468억원에 달했다. 상여금 대부분은 주식으로 받았다.

상여금을 빼고, 피차이 CEO가 지난해 받은 순수 연봉은 65만 달러(약 8억200만원)였다. 피차이 CEO가 받은 상여금은 알파벳 직원 총급여 평균의 1085배에 달한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더불어 올해 연봉도 200만 달러(24억6000만원)로 오른다고 밝혔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말부터 구글에 이어 모회사 알파벳 CEO도 겸직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알파벳 이사회는 상여금 지급 시 참고하는 기업 명단을 일부 조정했다. 기존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에 넷플릭스, 컴캐스트, 세일스포스를 추가했다. 반면 HP, 퀄컴은 제외했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